冊칠대고수가 죽고 점소이만 회귀했다05 / 06

CHAPTER 05

둘이 들고 하나가 여는 문

4,491 자 · 9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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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용 회차 개요스포일러 · 주요 사건, 인물 선택, 성장 제약

남소군은 출구와 경로, 젊은 당소령은 독통과 인부, 젊은 백무결은 내부 함정을 맡는다. 오각의 정보, 실패한 미래의 폐허 기억, 현재 정찰은 서로 다른 세 문을 가리키며, 살아남은 증언 때문에 흑아방의 배치도 이미 바뀌어 있다.

창고 안에서 장 부두목은 인부와 독기름을 인질로 삼고, 지하 혼합진은 서로 다른 무공의 기운을 충돌시킨다. 젊은 백무결은 두목 추격보다 횃불 제거를 택하고 젊은 당소령은 인부를 대피시킨다. 류단은 두 핵을 두 번의 안전한 공유 심박까지 이어 쓰고, 경맥 파열을 감수한 세 번째 과부하로 검의 구조와 독액의 흐름을 섞지 않고 이어 준다.

기울어진 독통의 힘을 다음 발로 넘기는 과정에서 류단의 첫 독자 보법 회반보가 태어난다. 통과 인부는 살아남지만 류단의 경맥은 찢어지고 장 부두목은 시장으로 달아난다. 압수 기록에서는 일천일율과 서부 표준 보급 표식이 발견되며, 젊은 백무결과 당소령은 압수품·환자·경로를 이중 서명 아래 나눈다.

동쪽 창고에는 문이 셋이었다.

오각은 서쪽 문으로 물건이 나간다고 했다. 류단이 실패한 미래에 폐허를 조사했을 때는 남쪽 벽에 큰 수레문이 있었다. 남소군의 정찰은 북쪽 골목에 새로 뚫은 쪽문을 찾아냈다.

셋 다 맞을 수 있었고, 셋 다 함정일 수 있었다.

“서쪽과 북쪽 길은 내가 막는다.” 남소군이 말했다. “수레가 나오면 바퀴부터 묶되 통은 건드리지 마라. 민가 쪽으로 달아나면 사람을 쫓지 말고 길을 비운다.”

창천문 제자들이 짧게 대답했다. 명령은 분명했고 목적은 체포가 아니라 통의 안전이었다.

젊은 당소령은 그들 손목에 흰 천을 감았다.

“이 천이 노랗게 변하면 숨을 참는다고 해결되지 않아요. 즉시 바람을 거슬러 물러나세요. 어지러운 사람은 검을 놓고 앉습니다. 영웅답게 버티다 쓰러지면 제가 먼저 때릴 겁니다.”

젊은 백무결이 창고 지붕과 벽의 높이를 살폈다.

“나는 내부의 함정과 무장 인원을 맡겠다. 당 의원의 허락 없이는 통을 베지 않는다.”

“허락해도 베지 마세요.”

“내용물 확인이 필요할 때는?”

“의원이 엽니다.”

“그럼 검은 왜 가져왔나?”

“사람이 통보다 말을 안 들을 때 쓰세요.”

미래의 백무결과 당소령이 류단의 머릿속에서 동시에 한숨을 쉬었다.

—우리가 저렇게 사이가 나빴나?

두 이 동시에 말했다가 서로를 노려보았다.

류단은 웃을 겨를이 없었다. 창고 안에서 나오는 수레는 아직 없었다. 종은 한 번 울렸는데, 출발 신호 뒤의 움직임이 지나치게 조용했다.

“우리가 온 걸 압니다.”

오각이 질린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장 부두목은 기다리는 놈이 아니야. 먼저 움직였을 거다.”

“당신은 여기 남으십시오.”

“길은 내가 제일 잘 아는데?”

“어제까지 걷지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입은 걷잖아.”

마영순에게 열두 빚진 뒤 오각은 쓸모를 증명하려 애썼다. 류단은 그를 전투에 데려갈 생각이 없었지만, 입까지 버릴 필요는 없었다.

“남 곁에서 종 신호만 해석하십시오. 칼은 들지 마시고.”

오각이 흉내를 냈다.

“ 대협의 명을 받들지.”

“대협 한 번에 한 냥씩 갚는 걸로 하겠습니다.”

“그럼 취소.”

남소군이 웃음을 감추며 그를 데려갔다.

류단, 젊은 백무결, 젊은 당소령은 남쪽 수레문으로 향했다. 문고리는 열려 있었다. 류단이 실패한 미래에 보았던 것보다 문짝이 두껍고, 바닥의 홈은 새것이었다.

미래의 백무결이 말했다.

—문 위에 이 있다. 철사를 끊으면 천장에서 칼이 떨어진다.

류단은 위를 보았다. 대들보 사이에 가느다란 철사가 있었다. 그러나 먼지가 쌓인 정도가 달랐다.

“예전과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기본 구조는 같다. 오른쪽 기둥의 세 번째 못을 뽑아라.

젊은 백무결이 먼저 손을 들었다.

“기다려. 세 번째 못은 가짜다.”

그는 기둥 아래의 나뭇결을 짚었다. “최근에 기둥을 덧댔다. 힘이 걸리는 곳은 다섯 번째 못이다.”

미래의 백무결이 말없이 살폈다.

류단은 젊은 백무결이 가리킨 못을 쟁반 끝으로 눌렀다. 문 위에서 쇠붙이 스치는 소리가 났지만 칼은 떨어지지 않았다.

젊은 백무결이 류단을 보았다.

“누가 세 번째라고 했나?”

“기억이 오래된 손님입니다.”

“틀렸군.”

마음속 백무결의 표정이 살벌해졌다.

—내가 아니라 함정이 바뀐 거다.

당소령의 잔향이 웃었다.

—그 말을 틀렸다고 하는 거야.

문이 열렸다.

안에는 독 통이 없었다. 대신 밧줄에 묶인 인부 스무 명이 무릎을 꿇고 있었다. 아이 같은 얼굴도 있었고, 흑아방 문신을 한 자도 있었다. 그들 뒤에 장 부두목이 횃불을 들고 서 있었다. 왼쪽 뺨을 가로지른 흉터 때문에 입이 늘 웃는 것처럼 비뚤어졌다.

“더 들어오면 불붙인다.”

바닥에는 기름이 얕게 깔려 있었다. 이 섞였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시험할 여유도 없었다.

젊은 백무결의 검이 반쯤 뽑혔다.

“횃불을 버려라.”

“백 도련님이 통보다 사람을 먼저 보는 날도 있군.” 장 부두목이 비웃었다. “우리가 어제부터 물건을 옮겼다고 생각했지? 너희가 싸우는 동안 이미 반은 시장으로 갔다.”

젊은 당소령의 얼굴이 굳었다.

류단은 장 부두목 뒤의 벽을 보았다. 실패한 미래에는 없던 경사 통로가 지하로 내려가고 있었다. 푸른 띠를 맨 통 세 개가 그 아래로 사라지는 중이었다. 밧줄과 도르래가 저절로 움직였다.

“인부들이 당기는 게 아니군요.”

장 부두목의 웃음이 멎었다.

바닥 아래에서 낮은 진동이 올라왔다. 벽에는 서로 다른 세 의 기운을 감지하는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창천문 계통의 , 흑아방의 거친 , 그리고 정체 모를 차가운 기운이 하나의 도르래를 돌렸다.

미래의 백무결이 말했다.

—이다. 내가 아는 낙검진이 아니야.

당소령의 잔향도 짧게 답했다.

—독 통이 움직이면서 내용물을 섞어. 깨지면 이 안의 모두가 중독된다.

정답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류단은 현재를 보았다. 장 부두목의 횃불은 오른손. 왼발은 기름이 없는 돌 위에 놓였다. 젊은 백무결과 거리는 일곱 보. 당소령은 인부들에게 닿기까지 열두 보. 지하 통로의 도르래는 세 번에 한 번씩 걸렸다.

“백 . 횃불만 맡으십시오. 장 부두목을 잡으려 하지 마세요.”

“도망치게 두라고?”

“당 의원. 횃불이 떨어지는 순간 인부들을 바람 드는 남쪽으로 빼십시오. 밧줄부터 자르지 말고 사람 몸을 확인하고요.”

“당신은요?”

“통을 세우겠습니다.”

두 사람 모두 미친 사람을 보는 눈이었다.

장 부두목이 횃불을 기울였다.

젊은 백무결이 움직였다. 이 일직선으로 뻗었다. 장 부두목은 예상하고 인부 하나를 방패처럼 잡아당겼다. 그러나 백무결의 검은 사람도 팔도 노리지 않았다. 이 횃불의 불꽃만 베어 냈다.

불이 꺼졌다.

동시에 젊은 당소령의 손에서 여섯이 날아가 인부들을 묶은 밧줄의 매듭을 끊었다. 그녀는 가장 어린 인부의 코와 입을 천으로 막고 남쪽 문으로 밀었다.

류단은 지하 통로로 뛰었다.

뒤에서 장 부두목이 욕설을 내뱉고 도망쳤다. 젊은 백무결의 발이 그를 향해 한 번 움직였다가 멈췄다. 맡은 일은 횃불이었다. 그는 추격 대신 남은 불씨를 밟아 껐다.

경사로 아래에서 푸른 띠 통 하나가 기울었다. 통 둘레의 쇠고리가 진의 홈에 걸려 있었다. 억지로 빼면 깨진다. 류단은 양손으로 통을 받쳤다. 내용물이 출렁이며 한쪽으로 쏠렸다.

—왼쪽 홈을 검기로 끊어.

—안 돼. 충격이 가면 안에서 가 솟아.

두 미래가 충돌했다.

류단은 자신의 몸을 믿었다. 열두 해 동안 큰 술동이를 굴리고, 계단에서 국통을 나르고, 취객이 엎은 상을 살려 온 몸.

그는 백무결과 당소령, 두 핵을 함께 열었다.

첫 번째 공유 심박.

검의 구조가 통과 홈 사이의 힘줄을 보여 주었다. 의술의 흐름이 액체가 어디로 쏠리는지 알려 주었다. 두 힘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류단의 을 잡아당겼다.

그는 통을 들지 않았다. 기울어지는 방향으로 오른발을 반 걸음 내디뎠다. 무게를 허리로 받고, 쟁반을 통 아래에 끼워 접점을 옮겼다.

두 번째 심박.

이 외부의 두 기운을 감지했다. 벽의 문양이 붉게 빛났다. 한 계통이 다른 계통을 밀어내면 함정이 폭발한다.

류단은 밀지 않았다.

백무결의 날카로운 기운을 홈의 걸린 쇠고리에 흘리고, 당소령의 가느다란 기운을 통 안 액체의 반대 회전에 맞췄다. 서로 섞지 않고 서로의 다음 자리를 만들었다.

통이 수평을 찾았다.

세 번째 심박.

가슴이 찢어지는 듯 아팠다. 두 핵을 함께 쓰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과부하였다.

류단은 통에서 받은 무게를 왼발로 넘겼다. 다시 한 걸음. 기울어진 쟁반을 살릴 때와 같았다. 다만 쟁반 위에 사람 스무 명의 목숨이 올라가 있었다.

“회반.”

그는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돌아오는 쟁반. 받은 힘을 지우지 않고 다음 발로 돌려보내는 걸음.

통이 쇠홈에서 빠졌다.

벽의 혼합진은 공격받지 않았다. 대신 들어온 두 기운이 서로 다른 길로 지나가자 도르래의 회전을 거꾸로 돌렸다. 아래로 내려가던 나머지 통 두 개가 천천히 위로 올라왔다.

경사로 바닥이 갈라졌다. 그 균열 안쪽으로 귀래 지하와 같은 일곱 별의 맥이 번쩍였다.

류단은 통을 끌어안고 옆으로 굴렀다. 찢어지는 통증이 오른팔에서 가슴까지 번졌다. 경맥 어딘가가 터졌다. 입안에 피 맛이 났다.

갈라진 바닥 아래에서 돌문이 모습을 드러냈다. 문에는 일곱 별과 빈 계산대가 새겨져 있었다.

아무도 손대지 않았는데 멀리 귀래객잔 쪽으로 이어진 진맥이 한 번 울렸다. 돌문은 한 치 열렸지만, 그 너머의 관리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무언가가 류단을 살피는 기척은 창고 아래가 아니라 진맥의 반대편, 귀래객잔 지하에서 되돌아왔다. 지배하려 했는가, 아니면 이어 주었는가. 말 없는 질문처럼.

그리고 돌문은 멈췄다.

류단은 그 정체를 확인할 힘이 없었다. 그는 통이 깨지지 않았는지만 먼저 보았다.

“살아 있어요?” 젊은 당소령이 달려 내려왔다.

“통이요, 저요?”

“통이 대답할 수 있으면 당신부터 버리고 통을 치료하죠.”

그녀가 류단의 손목을 잡았다. 얼굴이 즉시 굳었다.

“두 종류의 내력을 동시에 썼군요. 경맥에 작은 파열이 있습니다.”

미래의 당소령이 분노했다.

—내가 분명 세 심박이라고 했지, 죽기 직전까지 쓰라고는 안 했어.

미래의 백무결이 낮게 말했다.

—내가 추격을 명했어야 했다.

“안 하셨습니다.” 류단이 숨을 몰아쉬며 답했다. “이번에는.”

젊은 백무결은 장 부두목 대신 인부들을 데리고 내려왔다. 장 부두목은 사라졌지만 사람은 모두 살아 있었다.

남소군도 북쪽 통로를 장악했다. 도망치던 수레 둘을 바퀴만 묶어 세웠고, 오각이 종을 거꾸로 쳐 흑아방 하급자들을 빈 골목으로 유인했다. 붙잡힌 자들 대부분은 돈을 받고 짐을 나른 일꾼이었다. 독의 정체를 아는 이는 셋뿐이었다.

“장 부두목은?” 류단이 물었다.

젊은 백무결이 검을 닦으며 말했다.

“놓쳤다.”

“후회합니까?”

“한다. 하지만 쫓았으면 횃불의 불씨가 남았을 거다.”

미래의 백무결이 그 말을 들었다.

—저 선택을 기억하지 못한다.

“새로 생긴 일이니까요.”

창고의 대들보에서는 오각이 말한 세 번 접힌 장부가 나왔다. 그러나 구매자 이름이 적힌 장은 칼로 잘려 있었다. 남은 면에는 서부 산악로에서 쓰는 규격 표시와 같은 문양이 반복돼 있었다. 저울 하나, 곡물 한 포, 칼 한 자루가 모두 같은 치수선 안에 들어간 표식.

젊은 당소령이 푸른 띠 통의 밑바닥에서도 같은 표식을 찾았다.

“독뿐 아니라 통과 수레까지 같은 규격으로 만들었어요.”

남소군이 말했다.

“흑아방 같은 동네 패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벽에 붙은 종이 한 장에는 낯선 문구가 잘린 채 남아 있었다.

.

한 하늘, 한 기준.

그 말은 질서처럼 들렸고, 명령처럼도 들렸다.

류단은 실패한 미래의 를 떠올렸다. 그들은 강해서만 이긴 것이 아니었다. 다른 가 독의 주인이 누구인지 다투는 동안 통의 크기와 길과 신호를 통일했다. 능력 있는 평민에게 무공을 가르쳤고, 그 대가로 모든 무공을 하나의 지휘 아래 묶었다.

이번 창고에도 이미 그 장점과 강제가 함께 들어와 있었다.

남소군이 현장 기록판을 펼쳤다.

“압수품과 포로를 창천문으로 이송하겠다.”

젊은 당소령이 바로 말했다.

“독 통과 중독자는 당가가 맡습니다.”

같은 싸움이 다시 시작될 찰나, 젊은 백무결이 두 사람 사이에 기록판을 놓았다.

“경로와 포로 호송은 남 이 맡습니다. 독 통과 환자의 처리는 당 의원이 결정합니다. 압수 목록은 둘이 함께 서명하고, 원본은 귀래객잔에 둡니다.”

그는 류단을 보지 않고 덧붙였다.

“사흘 합의가 끝날 때까지.”

젊은 당소령이 잠시 그를 살피다가 붓을 들었다.

“독 통을 임의로 열지 않는다는 조항을 넣으세요.”

“당가도 증거 일부를 빼돌리지 않는다.”

“당연한 말을 굳이 쓰는군요.”

“당연한 것은 쓰지 않으면 가장 먼저 사라지니까.”

미래의 백무결이 조용히 말했다.

—그건 내가 한 말이 아닌데.

당소령의 잔향이 답했다.

—그러니 잘 들어 둬.

창고 밖에서 급한 종소리가 울렸다. 한 번, 두 번, 짧게 세 번.

오각의 얼굴이 변했다.

“거짓 철수 신호다. 장 부두목이 남은 놈들을 부르는 거야.”

곧 북쪽 골목에서 주민 하나가 뛰어왔다.

“시장 기름집 사람들이 쓰러집니다! 누가 기름통에 물을 부었는데 연기가—”

젊은 당소령이 압수 통을 보았다.

“이미 시장에 들어간 기름이 있어요.”

남소군이 지도를 펼쳤다. 젊은 백무결은 검을 들었다. 모두가 류단을 보았다.

류단은 일어서려다 무릎을 꿇었다. 가슴 안쪽이 찢어지는 듯했다. 두 핵을 다시 여는 것은 불가능했다. 적어도 온전한 밤을 쉬기 전에는.

그는 피 묻은 손으로 기록판을 짚었다.

“저를 보지 마십시오.”

사람들의 눈이 흔들렸다.

“이미 맡은 일을 하세요. 남 대협은 길, 당 의원은 치료, 백 소협은 거짓 종을 끊으십시오. 저는 귀래객잔으로 돌아가 전체 신호를 맞추겠습니다.”

“그 몸으로?” 젊은 당소령이 쏘아붙였다.

“뛰지는 않겠습니다.”

“걷는 것도 금지예요.”

마침 멀리서 마영순의 짐수레가 나타났다. 객잔에서 빈 물통과 천을 싣고 온 것이었다. 고삐를 잡은 마영순이 류단의 꼴을 보고 눈을 가늘게 떴다.

“쟁반값부터 물어.”

류단은 찌그러진 쟁반을 품에 안고 웃었다.

“사람은 모두 살렸습니다.”

“그래서 네 몸은 사람에서 뺐냐?”

그녀는 류단을 수레에 밀어 넣고, 압수 목록을 낚아챘다.

“시장으로 갈 거면 내 객잔을 지휘소처럼 쓰지 마. 열쇠와 장부와 비용은 내가 정한다.”

류단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돌아가는 겁니다.”

귀래객잔이 처음으로 전쟁의 한가운데가 되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인의 허락 없이는 문 하나도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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